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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느낌이 팍팍' 반사필름식 신형 번호판, 의외의 드레스업 효과에 '인기'

  • 기사입력 2020.09.14 10:4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신형번호판(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지난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의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은 기존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과 달리 입사각과 반사각이 동일한 '반사 필름'이 적용된다. 

이미 유럽, 미국 등의 OECD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며 야간 번호판 식별성 향상, 위조 방지, 앞·뒤 차량 간 적정 간격 유지, 갓길 주정차 추돌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이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됨에 따라 변경을 희망하는 차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은 좌측에 국가상징 문양과 국가 축약 문자(KOR)가 추가된다. 

특히 번호판 좌측이 유럽식 번호판과 같이 청색 띠로 꾸며져 기존 번호판보다 드레스업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신차 출고 차주뿐 아니라 추가 교체 비용을 지불하며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신형 번호판)으로 교체를 원하는 기존 차주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동호회 등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는 "신차 출고했을 때 설렘을 다시 느껴보고자 신형 번호판으로 교체했습니다", "번호판 교체 이후 다시 새 차를 타는 느낌이네요", "유럽 감성도 느껴지고 훨씬 예쁘네요", "신형 번호판 인기폭발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물어봅니다" 등의 관련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되기 전까지 유럽형 번호판처럼 꾸미기 위해 관련 스티커를 붙여 신고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유럽형 번호판 스티커를 부착해 번호판 여백을 가리는 행위는 자동차 관리법 위반에 해당, 과태료 부과 대상에 속했다. 

유럽형 번호판과 흡사한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번호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불법 행위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귀반사식 필름식 번호판은 신규 등록뿐만 아니라 기존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가까운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교체할 수 있으며, 교체 비용은 5만 원 내외로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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